한국거래소, 8월부터 주식 거래시간 30분 연장으로 폐장 오후 3시30분…침체된 증시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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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주식 거래 시간, 연합뉴스
주식 거래 시간.

오는 8월1일부터 주식 거래시간이 30분 늘어나 폐장시간이 종전 오후 3시에서 3시30분으로 연장된다.

이에 맞춰 서울 외환시장과 파생상품 등 다른 금융시장 운영시간도 함께 조정된다.

증시 매매시간 변경은 지난 2000년 5월 점심시간(정오~오후 1시) 휴장 폐지 이후 16년 만이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8월1일부터 증권·파생상품 및 금 시장의 정규장 매매거래 시간을 30분 늘리기로 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증권시장 정규장은 현행 6시간(오전 9시∼오후 3시)에서 6시간30분(오전 9시∼오후 3시30분), 일반 파생상품시장은 6시간15분(오전 9시∼오후 3시15분)에서 6시간45분(오전 9시∼오후 3시45분) 등으로 각각 늘어난다.

단, 증시 시간외 시장 운영을 30분 줄여 전체 증시 마감시간을 오후 6시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규장 종료 후의 시간외 시장 운영은 2시간50분(오후 3시10분∼오후 6시)에서 2시간20분(오후 3시40분∼오후 6시)으로 단축된다.

시간외 시장에선 정규장 때와는 달리 원하는 가격에 자유롭게 매매하지 못하고 정규장의 종가나 10분마다 바뀌는 가격(단일가)에 거래해야 하는 등 여러 제약이 뒤따른다.

이 때문에 일반적인 주식 거래는 대부분 정규장에서 이뤄집니다.

한국거래소는 정규장 마감시간이 연장되면 중국 등 아시아 증시와 맞물려 돌아가는 운영시간이 늘어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되고 투자자 편의 향상으로 거래량이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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