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기계공업협동조합, 의정부에 경기본사 개소…지역 '기계산업' 견인

경기ㆍ인천지역의 기계산업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경인기계공업협동조합(이사장 최상곤)이 의정부에 경기본사 사무실을 개소하고 54년 만에 경기시대 개막을 알린다. 

경인기계공업협동조합은 26일 오후 의정부 경기북부상공회의소에서 조합 경기본사 개소행사를 진행한다.

 

지난 1962년 경기ㆍ인천지역 기계산업의 발전을 위해 설립된 경인기계공업협동조합은 그간 기계업종에 종사하는 중소기업들의 권익보호와 판로개척, 공통기술개발 등 지역산업 발전에 앞장서 왔다. 

현재 수출입 지원, 경영ㆍ기술지원, 공동전시관 운영 등 조합원들의 협력 및 지위향상 사업은 물론 공동구매ㆍ판매, 경영혁신플랫폼 사업ㆍ업종공통 기술개발사업 등 정부 위탁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합은 지난 4월까지 ‘ 인천경기기계공업협동조합’ 이름으로 인천에 사무소를 두고 활동해 오다가 조합 명칭 및 주사무소 변경의 필요성에 대한 조합원들의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명칭을 현재의 경인기계공업협동조합으로 변경하고 경기본사 개소를 결정했다. 

총 조합원 318개사 중 경기지역 회원사(242개)가 인천지역 회원사(74개)보다 많다는 점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조합은 경기본사를 운영하면서도 인천 소재 조합원 지원을 위해 현재의 인천 사무소는 그대로 유지ㆍ운영할 방침이다.

 

조합은 경기본사 개소를 시작으로 경기도 및 경기지역 일선 시ㆍ군과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맺고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기계산업 발전의 첨병 역할을 맡겠다는 각오다. 

유재경 경인기계공업협동조합 본부장은 “이번 경기본사 개소가 경기지역 기계 중소기업, 특히 소외되기 쉬운 경기북부 1천300여 업체의 권익을 보호하고 중소기업협동조합을 활성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조합원들을 적극 뒷받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개소식에는 양복완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안병용 의정부시장, 이성호 양주시장, 서승원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 이민형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등 40여명이 참석해 경인기계공업협동조합의 새 출발을 축하할 예정이다.

이관주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