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전준위 구성, 부위원장에 백재현·이찬열… 기획총무는 정장선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8월 말~9월 초로 예정돼 있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준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민주는 25일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전준위 부위원장과 각 분과위원장 인선을 의결했다고 이재경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부위원장으로는 이번 4ㆍ13 총선을 통해 나란히 3선 고지에 오른 백재현 의원(광명갑)과 이찬열 의원(수원갑)이 인선됐다. 백 의원은 정세균계로 분류되며, 이 의원은 대표적인 손학규계 인사다.

이날 비대위는 6개 분야 분과위원장도 인선을 확정지었다.

 

기획총무위원장은 당 총무본부장을 맡고 있는 정장선 전 의원이, 당헌당규위원장은 이찬열 부위원장이 겸하게 된다. 홍보위원장에는 유은혜 의원(고양병), 당무발전위원장에는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이 선임됐으며 조직위원장은 박범계, 강령정책위원장은 민홍철 의원이 각각 맡게 된다.

 

전준위는 앞으로 정기회의를 통해 지도부 선출방식 및 조직구성 방식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전날 새누리당이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선택하기로 한데 따라 현행 단일성 집단지도체제의 유지와 순수 집단지도체제로의 전환을 놓고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는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해 선출하는 방식인 반면 순수 집단지도체제는 최상위 득표자가 대표가 되고 차순위 득표자가 최고위원이 되는 방식이다.

 

이재경 대변인은 “각 부문의 분과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파악하신 그런 분들을 중심으로 확정했다”며 “향후 회의일정도 정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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