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지역위원장을 공모한다.
경기도내 전체 60개 선거구를 대상으로 공모가 실시되지만 더민주가 총선 당선자를 배출하지 못한 20개 지역을 중심으로 선정 절차가 진행될 전망이다.
이언주 조강특위 부위원장은 25일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내년 대통령 선거를 함께 준비할 수 있는 참신한 인재를 널리 공모하기로 했다”며 “현역 의원이 당선된 지역보다 낙선된 지역을 중심으로 공모해주시면 적극적으로 심사하겠다”고 말했다.
조강특위는 엄격한 심사를 통해 지역위원장을 선발하고 일정 기준에 미달하는 지역은 미선정 상태로 남겨둔다는 방침이다.
이 부위원장은 “단수후보인 경우에는 적격 심사 등의 심사를 해서 일정한 기준에 미달한다고 판단하면 경우에 따라 비워놓을 수도 있고 복수 후보인 경우에는 심사해 심사 결과에 따라 선정할 수도 있다”며 “결론이 잘 안 나면 경선을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지역위원장 선정과 관련해 지난 16일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첫 회의에서 매번 선거에 낙선하면서도 지역위원장 자리를 지켜 온 인사들을 과감하게 정리하는 한편 계파 안배에 얽매이지 말 것을 주문하면서 대규모 인적쇄신을 예고한 바 있다.
정장선 총무본부장은 “(총선에) 우리 당 후보로 출마했다고 해서 지역위원장 자리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총선 득표 결과, 과거 지역구 실사 자료 등을 종합해 새로운 인물을 임명할 지, 기존 지역 인사들 간의 경선을 할 지 등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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