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꿈나무들의 축제인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체육웅도’ 경기도가 종합우승 3연패 달성에 나선다.
경기도는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강원도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1천250명(선수 889명, 임원 361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학교와 고장의 명예를 걸고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경기도는 전통적인 강세 종목인 육상과 역도, 태권도, 체조, 볼링, 트라이애슬론, 레슬링 등을 앞세워 최소 83개에서 최대 88개의 금메달을 획득, ‘영원한 라이벌’ 서울시를 제치고 정상을 수성하겠다는 각오다.
경기도는 지난해 역대 최다 타이인 98개의 금메달(은 79, 동72)을 수확해 서울시(금71 은63 동63)를 가볍게 제치고 종합우승 2연패를 달성했다.
3연패에 도전하는 경기도는 고른 전력을 앞세워 수영의 의존도가 높은 서울을 제칠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많은 금메달(82개)이 걸린 수영에서 지난해 21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경기도는 올해 8개가 줄어든 13개의 금메달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대비 수영의 예상 금메달 수는 감소했지만 전력 평준화로 인해 서울이 40개 이상을 가져가지 못할 것으로 보여 전 종목에 걸쳐 고른 전력을 보유한 경기도의 낙승이 예상되고 있다.
이번 대회서 경기도는 육상 10개, 태권도에서 9개의 금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체조 8개, 역도, 양궁, 철인3종 4개, 테니스, 레슬링, 볼링에서 각 3개의 금메달을 따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자전거, 복싱, 씨름, 유도에서 각 2개의 금메달을 노리며, 올해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승마와 펜싱, 근대3종, 단체종목인 축구, 야구, 정구, 농구, 배구, 탁구, 핸드볼에서 각 1개의 금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 선수단 가운데 다관왕 기대주로는 체조 여중부 여서정(경기체중)이 4관왕에 오를 것으로 전망되며, 육상 남중부 이도하(파주 문산수억중)와 여중부 김하은(군포 산본중), 역도 여중부 김한솔(수원 정천중), 체조 여중부 엄도현(용인 기흥중)이 나란히 3개의 금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육상 남중부 박정한, 수영 남중부 김민석, 여중부 이근아(이상 경기체중), 김진하(안산 성포중), 체조 남중부 간현배(수원북중), 남초부 김하늘(수원 세류초) 등도 2관왕 이상의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홍완식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