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나는 자연인이다’ 뚝딱이 할배 이야기… 상상하는 것이 모두 현실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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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MBN 나는 자연인이다, MBN 제공

‘MBN 나는 자연인이다’

MBN ‘나는 자연인이다’ 193회 예고가 공개됐다.

25일 방송되는 MBN ‘나는 자연인이다’ 193회는 ‘뚝딱이 할배 산속 인생을 즐기다’ 편으로, 뛰어난 손재주로 머릿속 생각을 뚝딱 만들어내는 자연인 노석환 씨(73)의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집을 비롯해 풍향계와 물뿌리개, 방문 손잡이 등 생활 속 편의를 위한 물건은 물론 자동식 개밥통, 도르래와 같은 발명품 등 상상하는 모든 게 이곳에선 현실이 된다. 좀 더 편리하게 살고자 끊임없이 생각하며 무언가를 만드는 그의 삶은 잠시도 지루할 틈이 없다.

하지만 자연인은 지금 느끼는 자유와 행복을 지난날엔 미처 느껴보지 못했다. 군대 제대 후 갑자기 기울어진 집안 형편 때문에 예정에 없던 설비 일을 시작했고 출중한 손재간 덕에 인정도 받았다. 그러나 믿고 지냈던 사람들의 배신으로 공사 대금을 떼이는 일이 허다했고 열심히 살아도 이런 일들로 인해 좌절해야만 했다.

그렇게 시련을 극복하며 설비 일을 40년간 해온 자연인. 직업 특성상 지하 배관실에서 일하는 날이 많았던 그는 석면 분진을 들이마시는 게 일상이었고 결국 진폐증 판정을 받게 됐다. 이마저도 스스로 헤쳐 나가야 할 몫이라 여겼던 그는 더 자유로운 곳에서 자신만의 방식대로 몸과 마음의 병을 이겨내고 싶었다.

산에 정착해 곰취와 당귀, 더덕과 삼 등 폐에 좋다는 약초나 나물을 보약으로 여기고 매일같이 관리해온 자연인. 산이 내어주는 먹을 거리에 좋은 기운까지 얻은 그는 차츰 건강을 되찾았고 인생의 여유도 즐기게 되었다.

살고 싶은 산속에서 만들고 싶은걸 만들며 소소한 일상에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는 노석환 자연인의 일상을 따라가본다. 방송은 오늘(25일) 오후 9시 50분.

온라인뉴스팀

사진= MBN 나는 자연인이다, MB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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