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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 박찬욱 감독, 칸 영화제 수상 불발 언급 “고배만 마시고 빈 손으로 돌아와”

승인 2016-05-25 20:03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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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아가씨 박찬욱 감독, 연합뉴스

‘아가씨 박찬욱 감독’

박찬욱 감독이 칸 영화제 수상 불발에 대해 언급했다.

25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아가씨’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박찬욱 감독은 “칸 영화제 갔다가 상도 못 받고 고배만 마시고 빈손으로 돌아온 박찬욱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오늘 영화 봐줘서 고맙다”면서 “상은 못 받았지만 많은 나라에 수출했다. 감독 입장에서는 내가 만든 영화가 투자해준 분들에게 손해만 안 끼쳤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또 “수출이 많이 되어서 큰 걱정을 조금 덜었다는 보람을 안고 왔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김민희 분)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하정우 분),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 받은 하녀(김태리 분)와 아가씨의 후견인(조진웅 분)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6월 1일 개봉.

온라인뉴스팀

사진= 아가씨 박찬욱 감독,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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