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ㆍ아베 총리 등 미일 정상 “北위협ㆍ남중국해 강력 대처 위해 공동 협력” 합의

p1.jpg
▲ 사진=미일 정상, 연합뉴스
미일 정상.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25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미일정상회담을 통해 북한 위협에 대한 억지력 및 방위능력 강화에 합의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일본 미에(三重)현 이세시마 한 호텔에서 1시간 5분 정도 회담한 뒤 열린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이처럼 밝혔다.

북한문제는 26∼27일 예정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의제로도 다뤄지고 G7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강력하게 규탄하는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27일로 예정된 원폭 71년 만의 히로시마(廣島) 방문이 전쟁으로 희생된 모든 이들을 추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베 총리는 오바마 대통령의 히로시마 방문이 핵 없는 사회를 향한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남중국해에 대한 중국의 군사거점화 시도와 관련, “분쟁은 국제법에 따라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며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중국 ‘견제’ 메시지를 내놨다.

양측은 최근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주요 7개국(G7) 적극적인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하고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진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허행윤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