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한산성 옛길’ 고증 및 문화자원 조사 실시
경기도가 ‘남한산성 옛길’을 현대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조선시대 원형노선 검토’, ‘옛길인근 문화유산 및 스토리자원 조사’, ‘도보탐방을 위한 대체로 분석’ 등 타당성 조사를 올해 12월까지 추진한다.
남한산성 옛길은 조선시대 지리학자인 김정호가 1864년 집필한 <대동지지.에 기록된 10대로 중 하나다. 숙종·영조·정조가 여주 영릉(寧陵)을 참배하러 행행(行幸)한 거둥길이었다. 장시를 돌아다니는 보부상이 많이 이용한 길이기도 하다. 조선시대의 역사와 문화가 길과 주변에 묻어있다.
남한산성 옛길 고증 및 문화자원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남한산성세계문화유산의 활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도는 지난 2012년부터 조선시대 옛길을 기반으로 역사문화탐방로 조성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삼남길(과천-평택), 의주길(고양-파주), 영남길(성남-이천)이 개통돼 운영중이다.
류설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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