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소방서가 한 달간 119구급대원 폭행 방지를 위한 집중 홍보에 나선다.
26일 부평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010년~2015년 부평지역에서 일어난 119구급대원 폭행 피해는 모두 11건으로, 인천 전체(35건)의 31.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행을 당한 구급대원은 남성 11명, 여성 1명 등 모두 12명이다. 유형별로는 단순 폭행 1건을 제외한 나머지가 주취자에 의한 폭행 피해로 조사됐다.
폭행 가해자는 모두 11명으로, 이송환자 7명, 가족 및 보호자 3명, 동료 1명이었으며, 20대 4명, 40대 4명, 50대 3명으로 1명을 제외하고 모두 남자였다. 계절별로는 12월과 1월이 제일 많았다.
이에 부평소방서는 구급대원의 안전한 현장 활동을 위해 다음 달 24일까지 구급대원 폭행 방지 집중 홍보활동에 나선다.
소방서는 자체 제작한 전단지를 활용해 곳곳에 부착할 예정이다. 또 캠페인을 벌이고, 소방안전교육이나 심폐소생술 교육 시 배부할 계획이다.
류호준 부평소장서장은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구급대원을 폭행하거나 폭언을 하는 일이 근절되도록 시민 모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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