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의 요청에 따라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촌사거리에서 추진 중이던 고가차도 건설사업이 중단됐다.
26일 구에 따르면 최근 공사는 구에 공문을 보내 고가차도 사업을 중단했으며 평면교차로 방안에 대해 국토교통부, 인천시 등과 함께 광역교통개선대책 관련 협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가정 공공주택지구 택지개발에 따른 광역교통개선대책사업 중 일부로, 사업의 주체는 주택공사며, 올 초 공사를 발주할 계획으로 절차가 진행 중이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그동안 이에 대해 교통혼잡을 근거로 후손들에게 이어져야 할 도시공간을 포기할 수 없다고 반대 입장을 표명해 왔다.
특히, 지난해 11월 16일 LH루원사업단장과의 면담에서 평면확장을 통해 교차로 개선 및 주민설명회를 개최토록 의견을 제시했다.
강 청장은 “공촌사거리 교차로 개선사업을 포함한 모든 신규 국·시책사업은 주민설명회 개최 등 주민 동의가 필요하며, 소통과 협의를 통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인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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