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로타리 3750지구, 전국최초로 다문화가정 위한 클럽 창설

▲ 2015-16 국제로타리 3750지구가 전국 최초로 다문화가정을 위한 경기다문화로타리클럽을 26일 창설했다.
▲ 2015-16 국제로타리 3750지구가 전국 최초로 다문화가정을 위한 경기다문화로타리클럽을 26일 창설했다.

고국을 떠나 머나먼 타국에서 생활하는 다문화 가족들을 위해 2015-16 국제로타리 3750지구(총재 김석태)가 전국 최초로 ‘경기다문화로타리클럽’을 창설했다.

경기다문화로타리클럽 창립총회 및 회장 취임식이 26일 오후 3시 국제로타리 3750지구 회관에서 개최됐다. 경기다문화로타리클럽은 도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봉사단체로, 일본·중국·필리핀·몽골·태국·베트남 등 13개국, 25명의 회원으로 구성됐다. 

한기애(한국) 회원이 클럽정착을 위해 1년간 초대총장을 맡게 됐으며, 향후 다문화 회원들이 직접 클럽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경기다문화로타리클럽 회원이 된 베트남 국적의 성미향씨(여)는 “지금 통역위원으로 일하고 있는데 한국에서 생활하는 내내 항상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면서 “국제로타리 3750지구가 다문화 가정을 도와주고자 이렇게 클럽을 창설해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클럽 창설을 위해 (사)경기다문화사랑연합은 도내 20개 다문화센터에서 활동 중인 외국인을 추천하는 등 아낌없는 지원과 노력을 해왔다.

 

홍기헌 (사)경기다문화사랑연합 이사장은 “전국에 55만명의 다문화 가정이 있지만 아직 이들을 위한 사회적 배려가 부족해 클럽창설에 큰 관심을 두게 됐다”면서 “경기도에서 전국 최초로 다문화 가정을 위한 클럽이 탄생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석태 총재는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클럽이 창설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다문화 가정을 위한 언어교육, 일자리 창출 등에 앞장서는 3750지구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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