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오는 9월부터 신혼부부들이 10년간 월세가 거의 오르지 않는 임대주택에 입주할 수 있을 전망이다. 29일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오는 9월 이사철에 맞춰 ‘신혼부부 매입임대리츠’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라며 “가능하다면 본격적인 이사철이 시작하기 전에 (제도를) 시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시범사업으로 1천가구가 공급된다. 입주대상은 소득이 도시근로자 평균소득 이하인 무주택자로 정해졌는데 국토부는 공급물량의 70%를 신혼부부에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신혼부부는 최장 10년인 임대기간에 주택도시기금 융·출자에 따른 이자·배당액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지급할 관리비를 월세로 내면되는데 국토부는 주택도시기금이 받는 이자·배당액을 올리지 않을 계획이어서 월세가 거의 안 오를 것으로 보인다.
김규태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