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방성민 LH 경기지역본부장

▲ 방성민001

“앞으로도 주거약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양질의 주택이 지속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택지개발사업의 개혁’과 ‘주거복지 강화’는 방성민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경기지역본부장이 지난해 초 부임한 후 경기본부 운영에 초점을 맞춰 온 사업 방향이다. 이같은 취지에 걸맞게 LH 경기지역본부는 다음달 말 지역본부 최초로 화성동탄2 신도시에 행복주택 610세대를 공급하게 됐다.

 

방 본부장은 “정부의 공공임대 공급 확대정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월세 불안은 지속되고 있고, 월세전환이 빠르게 전개돼 취약계층은 점점 더 주거불안에 노출돼 있다”면서 “이러한 현실에서 행복주택은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젊은 계층을 대상으로 시세보다 20∼40% 저렴하면서 직장과 가까운 도심에 주거공간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추진하게 됐다”고 행복주택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당초 유수지나 철도부지를 활용한 임대주택이라고 알려지면서 한때 우려를 낳기도 했지만 지난해 최초 공급한 서울삼전 행복주택에 대한 입주민 만족도가 빠르게 입소문을 타면서 새로운 주거 모델로 각광 받고 있다”며 “경기본부는 이에 발맞춰 내달 화성동탄2 C26블록(610호)을 시작으로, 9월 성남단대(16호)를 준비 중이며 내년에도 행복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경기지역 66개 지구 4만호가 넘는 행복주택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방 본부장은 “행복주택은 단순히 잠만 자는 주거공간이 아니다”라면서 “행복주택 단지내에 지역사회에 부족했던 경로당, 주민 카페, 도서관, 회의실, 사회적 기업 공간 등을 함께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의 소통ㆍ교류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마을기업, 신규 창업 등 자발적인 경제활동을 창출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행복주택이 새로운 주거라이프로 정착돼 서민 주거비 부담 완화는 물론 젊은 층의 유입으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거약자의 생활 향상을 위해 양질의 주택을 공급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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