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양진초등학교 유소년 축구단이 안성시 최초로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에서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29일 서울시 강동구 동명 축구구장에서 열린 전국생활체육 대축전 유소년 축구대회에서 안성 양진초가 우승을 차지했다.
양진초는 차세인 감독의 탁월한 지도력을 앞세워 4강에서 인천시를 2:0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 충남을 1:0으로 꺾고 올라온 광주광역시와 대망의 우승컵을 놓고 한판 대결을 벌였다.
양진초는 결승에서 김민호 선수(6년)가 개인기를 앞세워 광주광역시 수비수 2명을 뚫고 들어가 첫 골을 넣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어 사기가 오른 선수들은 전원 수비, 전원 공격의 강력한 게임운영으로 전반 15분 만에 상대의 자책골과 임건민 선수(4년)의 활약으로 3:0으로 앞섰다. 후반 들어 양진초는 3골을 추가하면서 광주광역시를 6:0으로 대파, 대망의 전국 우승을 차지했다.
양진초의 이같은 성과는 김민호 선수와 임건민·신승현(5년) 등 3명의 주역과 선수 전원이 혼연일체가 된데다 차 감독으로부터 배운 기본기와 전술, 전략이 주요했다.
차 감독은 “이번 우승은 선수들의 값진 노력의 결과이며 교장선생님과 교사, 학교운영위원회, 동문, 체육진흥회, 학부모회 등 모든 분들의 지원과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황은성 시장은 “유소년 축구의 전국 우승은 안성시의 자랑이며 나아가 경기도의 자랑이다”며 “미래 대한민국 축구계에 안성 인물이 많이 배출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했다.
한편, 양진초 유소년 축구단은 매일 오전 7시50분부터 8시40분까지 훈련하면서 경기도 대표로 선발, 전국 대회에 출전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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