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 “北과 안보ㆍ군사ㆍ경찰분야 등 협력 중단”…우간다 정부 “사실 아냐”

p1.jpg
▲ 사진=우간다 北과 협력 중단, 연합뉴스
우간다 北과 협력 중단.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과 안보, 군사, 경찰 분야에서 협력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고 청와대가 지난 29일 발표했다.

무세베니 대통령은 당시 “우간다는 북한과의 안보 군사 경찰분야에 협력 중단을 포함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충실하게 이행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 외신들은 우간다 정부가 무세베니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과 군사 협력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는 한국 측 발표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샤반 반타리자 우간다 정부 부대변인은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그런 선언을 한 적이 없다. 이는 사실이 아닌 선전일 뿐이다. 이런 것이 바로 국제정치의 관행이다. 설령 대통령이 그런 지시를 내렸다 하더라도, 이같은 사실은 공표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허행윤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