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일제강점기 항일 독립만세운동 기념탑 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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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포시민들의 애국심과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군포역 광장에 높이 11m의 ‘항일 시민 독립만세운동’ 기념탑이 세워졌다
군포시가 일제강점기에 항일 독립만세운동을 펼쳤던 군포 시민의 애국심과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군포역 광장에 높이 11m의 기념탑을 세웠다.

 

1919년 3월 31일 군포장(오일장, 현 호계동)에는 장날을 맞아 2천여 명의 주민이 모였고, 이들은 1.8㎞ 떨어진 일본의 군포장경찰관주재소(현 군포시 군포로 538번길 16)로 행진하며 만세운동을 전개했다. 각종 사료에는 당시 일본이 경찰 외에도 군 병력까지 출동시켜 총을 발포하며 독립운동에 참여한 시민을 해산시켰다고 기록돼 있다.

 

시는 죽음을 각오하고 조국 독립을 위해 나선 옛 군포 시민의 애국심과 희생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념탑을 조성했다.

 

김윤주 시장은 “오늘의 군포시와 대한민국을 있게 한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널리 알리고 계승하기 위해 기념탑 건립을 추진했다”며 “이 기념탑이 지역 청소년을 비롯해 많은 사람의 애국심과 애향심 향상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 = 김성훈기자   사진 = 군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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