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원고 존치교실 이전 동의와 협력사항이 포함된 ‘4·16 안전교육 시설 건립을 위한 협약식’이 9일 오후 안산시 정부합동분향소에서 열렸다. 남경필 경기지사, 윤화섭 도의회의장, 이재정 도교육감, 전명선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장, 제종길 안산시장, 정광윤 단원고 교장 등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 등 7개 관계기관들이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기 위한 4·16 안전교육시설 건립에 상호 지원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고 기억교실을 이전하기로 했다.
5월9일 오후 2시 안산 정부합동분향소에서 7개 기관·단체 대표는 ‘4·16 안전교육시설 건립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하고 기억교실의 한시적 이전에 합의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안산시 단원구 426의10번지 일원에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3천835㎡ 규모의 4·16 안전교육시설이 건립된다. 약 90억 원의 소요예산은 도교육청과 도가 각각 절반씩 부담하고 부지는 안산시가 제공하기로 했다.
부지매입 등 사전 행정절차가 3개월, 설계와 공사가 1년10개월 정도 걸려 오는 2018년 9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안전교육시설에는 단원고에 남아있는 학생들의 유품과 추모물건 등이 옮겨질 11개 추모공간과 관리시설 5실, 연수시설 9실, 편의시설 2실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곳에서 4·16 교훈과 가치를 공유하고 선진 안전교육 공간을 제공한다는 목적에 맞게 학생안전교육 및 추모와 성찰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단원고 교내에는 추모조형물 등 기억공간을 조성하고 매년 4·16 추모행사를 실시하는 한편 학교운영 참여협의체를 자체 구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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