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소년체전에서 첫 4관왕을 달성해 너무 기쁘고 뿌듯합니다.”
30일 열린 제45회 전국소년체전 체조 마루(12.875점)와 이단평행봉(13.075점)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전날 단체종합과 개인종합 우승 포함 4관왕에 등극한 엄도현(용인 기흥중 2년).
체조 여중부에서 최다 메달을 수확하며 부별 MVP에 선정된 엄도현은 “큰 욕심 없이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대회에 임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진것 같다”라며 “경기전 컨디션이 좋지 않아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금메달을 딸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용인 신갈초 1학년 때 학교에서 체조 체험 프로그램을 다녀온 뒤 흥미를 느껴 운동을 시작하게 된 엄도현은 5학년 때인 2013년 제42회 전국소년체전에서 단체종합 금메달을 시작으로 제43회 대회 단체종합ㆍ개인종합ㆍ이단평행봉서 3관왕을 차지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에도 단체종합과 이단평행봉에서 2관왕에 올랐던 엄도현은 “하루 4시간 이상의 강도 높은 훈련이 힘들때도 있지만 대회를 치르고 나면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 너무 좋다”라며 “경기 중 실수를 범하더라도 평정심을 찾고 다음 연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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