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최근 인천지역 자동차산업이 부진이 완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은행은 최근 발간한 ‘한국은행 5월 지역경제보고서’에서 “인천지역 자동차산업은 지난 2014년 이후 생산과 수출이 감소세를 지속했으나 지난해 말부터 수출이 늘어나며 부진이 다소 완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인천지역 자동차 수출은 미국, 영국, 호주 등을 중심으로 증가하며 올해 1/4분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8% 늘어났다.
올해 들어서는 소형 SUV 판매 호조와, 미국 관세율 인하, 유럽법인 철수 영향 소멸 등에 힘입어 한국GM의 생산 및 수출 부진이 다소 완화됐다.
이와 함께 한국GM은 올해 말리부 등 신차 출시로 생산과 수출이 모두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인천지역 자동차산업도 한층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향후 지역 자동차산업이 꾸준히 발전하려면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해 중국 등 후발국과의 기술 격차를 유지해 나가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한국은행 인천본부 관계자는 “한국GM은 글로벌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맺어 해외 판매처를 확대하는 등 시장 개척 노력을 강화하고, 지역 업체들은 최근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I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공장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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