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사흘 연속 선두… 3연패 ‘유리한 고지’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체조 엄도현 4관왕 묘기

경기도가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사흘 연속 선두를 지키며 종합우승 3연패 달성의 희망을 이어갔다.


‘체육웅도’ 경기도는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30일 금메달 14개를 추가하며 금 57, 은 57, 동메달 68개를 획득, ‘영원한 맞수’ 서울시(금53 은42 동66)와의 격차를 금메달 4개 차로 벌리며 선두를 고수했다.


경기도는 최종일인 31일 구기ㆍ단체 종목서 19개 종별이 결승에 진출해 금메달에 도전하는 가운데 서울은 11개가 결승에 진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가운데 경기도가 70~73개의 금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돼 수영과 리듬체조서 강세인 서울시에 2~3개 앞선 3연패 달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날 경기도는 체조 여중부 엄도현(용인 기흥중)이 마루운동(12.785점)과 이단평행봉(13.075점)서 금메달을 추가해 4관왕에 올랐다. 함께 연기를 펼친 여서정(경기체중)도 평균대(12.275점)와 도마(14.000점)서 우승해 3관왕이 됐다. 남초부 김하늘(수원 세류초)도 철봉(15.725점)서 우승해 3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역도 여중부 58㎏급 김한솔(수원 정천중)은 인상(73㎏), 용상(95㎏), 합계(168㎏)를 석권해 3관왕이 됐고, 수영 여중부 김진하(안산 성포중)는 자유형 400m서 4분14초79로 우승해 3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체조 남중부 간현배(수원북중)는 평행봉(13.500점)서 금메달을 보태 2관왕을 차지했다.

 

또 레슬링 중등부 자유형 85㎏급 강승준(용인 문정중), 볼링 여중부 4인조전 경기선발(3천260점), 씨름 중등부 역사급 박민교(용인 백암중), 태권도 여중 63㎏급 박은지(평택 한광여중)도 우승했다.


이 밖에 경기도는 농구 여초 성남 수정초, 남녀 중등부 수원 삼일중ㆍ성남 청솔중, 배구 여초 안산서초, 야구 부천중, 정구 여초 경기선발, 축구 여중 이천 설봉중, 탁구, 여초부와 남녀 중등부 경기선발, 테니스 여초, 남녀 중등부 경기선발, 펜싱 남녀 중등부 에페 경기선발과 여중 플뢰레 성남여중, 복싱 중등부 라이트밴텀급 조준영(광주중), 페더급 박승민(시흥 군서중), 웰터급 모건우(성남 금광중)가 결승에 올라 금메달에 도전한다.

황선학ㆍ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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