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시즌 7호 홈런 작렬… 팀 3연패 끊은 대포

▲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오른쪽)가 31일(한국시간)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경기에서 8회에 시즌 7호 3점 홈런을 터뜨린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오른쪽)가 31일(한국시간)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경기에서 8회에 시즌 7호 3점 홈런을 터뜨린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시즌 7호 홈런을 쏴 올렸다.

 

이대호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경기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6대2로 앞선 8회말 1사 1, 3루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시애틀 불펜 브랜던 마우러의 2구째 시속 156㎞ 강속구를 때려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21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열흘 만에 가동한 홈런포였다. 이대호는 홈런 7개로 이 부문 팀내 5위를 유지했다.

 

이대호는 앞선 세 타석에서 안타 하나를 쳐 올해 다섯 번째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4대2로 팀이 앞서던 7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앤드류 캐쉬너의 150㎞ 투심 패스트볼을 두들겨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4타수 2안타(1홈런)를 기록한 이대호는 타율을 0.267(75타수 20안타)까지 올렸고, OPS(출루율+장타율)는 0.850이 됐다.

 

이대호는 앞선 6회초 호수비까지 선보였다. 무사 1, 2루에서 시애틀 맬빈 업튼 주니어의 강한 땅볼 타구를 잡아 2루 커버를 들어간 유격수 션 오말리에게 정확히 송구했고, 1루에서 공을 되받아 더블플레이를 완성했다. 이대호가 공수에서 활약을 펼친 시애틀은 9대3으로 승리해 3연패에서 탈출했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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