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회보다 더 많은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나름 소기의 목적을 이룬 대회였다고 생각 합니다.”
연재곤 인천시선수단 총감독(시교육청 평생교육체육과장)은 “인천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낸 제45회 전국소년체전 결과는 각 종목에서 선수들을 이끌고 있는 감독과 코치들의 노고 덕분”이라며 “특히 육상과 수영 등 일부종목에 대해서는 장기적인 지원과 우수한 선수 발굴이 효과를 본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은 이번 대회에 초등 296명과 중등 515명 등 총 811명의 선수를 출전시켜 역대 가장 많은 금 32, 은 31, 동메달 33개 등 총 96개의 메달을 차지해 종합 7위에 올랐다.
연 총감독은 비록 이번 대회 목표인 6위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그보다 더 값진 결과를 만들어 낸 의미있는 대회였다고 판단했다.
‘역도 3인방’으로 이름을 날린 정동민(청라중), 장혜준(삼산중), 노지영(강남중)이 예상보다 좋은 기량으로 모두 3관왕에 올라 금메달 9개를 쓸어 담은 것은 물론, 육상 100m와 200m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나란히 나눠 갖고 400m 계주에서도 가장 빨리 결승선을 통과한 최희진(신일초)과 신현진(서곶초)이 2관왕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수영 다이빙에서는 김영택(구산중)이 지난 대회에 이어 2관왕에 올랐으며, 핸드볼 여초부에서는 황선희 감독이 이끌고 있는 구월초가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연 총감독은 “이처럼 소중한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선수육성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 준 각 학교 교장선생님과 지도자들 덕분”이라며 “경기에서 최선을 다 해준 선수들에게도 진심으로 고맙다”고 말했다.
연 총감독은 노메달 종목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의 대회에서 보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인천은 36개 종목 가운데 2개 종목을 제외한 모등 종목에 출전해 8개 종목에서 노메달을 기록했다.
그는 “성적 부진 종목에 대해서는 철저한 원인 분석을 통해 메달을 획득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며 “기초종목 활성화와 더 좋은 성적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최성원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