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여야가 경기연정 시즌2를 이끌어 갈 의장단과 대표단 등 후반기 원구성 일정에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의장(다수당 몫)과 부의장, 대표를 선출키로 하고 1일 선거관리위원회 인선을 완료한 뒤 선거 체제에 돌입하는 한편 새누리당은 23일 부의장과 대표를 선출할 계획이다.
31일 도의회 여야에 따르면 여야는 후반기 의장ㆍ대표단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다음 달 1일 마치고 선거 일정에 돌입한다.
우선, 다수당인 더민주는 1일 위원장을 포함한 7인으로 구성된 선거관위원회 인선을 완료한 뒤 선거 절차 및 선거운동 방법 등을 논의 확정할 방침이다.
송순택 의원(3선)을 비롯 재선의 최재백ㆍ김영환ㆍ배수문 의원, 초선의원으로 조광희ㆍ박옥분ㆍ조승현ㆍ김보라ㆍ서영석ㆍ윤재우ㆍ최종환ㆍ고윤석 의원 등 12명이 선관위원 후보등록을 마친 상태다. 현 대표단과 이들은 1일 1차 회의를 갖고 최종 7명의 선관위 명단을 확정한 뒤 선출방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더민주의 경우, 이번 원구성에서 후보적합도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로 후보 개인별 정책 및 비전 발표가 예정돼 있다. 초선의원을 중심으로 상당수 의원들이 후보를 검증할 있는 장치로 여겨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의장에는 3선의 정기열 의원과 재선의 임채호 의원이 경합중이다. 김유임 현 부의장과 김현삼 현 대표의 출마여부도 관심이다. 부의장에는 김주성ㆍ류재구ㆍ조광명ㆍ김호겸ㆍ김진경 의원 등이 자천타천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특히 대표에는 박승원ㆍ이필구ㆍ오완석ㆍ정대운ㆍ서진웅 의원 등 5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다.
오는 23일 부의장과 대표를 선출하는 새누리당도 종종걸음이다.
우선 대표 후보로는 윤태길ㆍ최호ㆍ남경순 의원간 3파전으로 진행되고 있다. 부의장에는 3선의 염동식 의원이 한발 앞서가는 모양새다.
한편, 더민주 대표단은 다음 달 30일로 임기가 끝나는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 후임을 정하게 된다. 이 사회통합부지사는 연임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도의회 주변에서는 4·13총선 안양만안과 안산단원갑에 각각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신 강득구 도의회 전 의장, 고영인 도의회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사회통합부지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김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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