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성큼 다가오면서 유통업계가 ‘여름 마케팅’에 돌입했다.
여름철 필수 아이템을 대대적으로 할인하거나 이른 휴가를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상품이 풍성하게 마련했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백화점업계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시즌을 한 달가량 앞둔 가운데 바캉스 상품 세일에 들어간다.
■300여개 브랜드, 최대 80% 할인…‘롯데 박싱 데이’
롯데백화점은 2일부터 6일까지 전 점에서 30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80% 할인 판매하는 초특가 프로모션 ‘롯데 박싱 데이(LOTTE BOXING DAY)’를 연다. 이번 행사는 고객에게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선보이고, 하반기 내수경기 활성화 등을 위해 마련했다.
백화점 측 수수료는 최대 5%가량 내려 파트너사의 부담도 덜 계획이다. 전 행사장 및 본 매장에서는 ‘3ㆍ5ㆍ7만 원 균일가 상품전’을 통해 레저, 스포츠, 영 캐주얼, 홈패션 등의 상품군에 걸쳐 50여 개 브랜드를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백화점 전 점 본 매장에서는 140여 개의 브랜드가 200여 개 품목의 ‘하프 프라이스(Half-Price)’ 상품을 선보인다.
행사 동안 전 점 본 매장 및 행사장에서는 ‘럭키박스 이벤트’를 통해 원피스, 샌들, 선글라스 등의 여름 상품 40개 품목을 최대 70% 할인한다. 롯데카드로 30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현대ㆍ신세계백화점, 휴가에 필요한 ‘잇 아이템’ 풍성
현대백화점은 오는 6일까지 전국 15개 점포에서 휴가에 필요한 아이템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착한 휴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6일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는 쌤소나이트, 만다리나덕 등 주요 여행가방 브랜드가 참가, 사은품 증정, 추가 할인 등이 마련됐다.
특히 현대백화점과 가방브랜드 ’엘레강스‘가 협업해 기존대비 약 50% 저렴한 휴가철에 필요한 여행용 ’캐리어‘를 단독으로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 신관 1층 행사장에서 오는 8일까지 ‘패션 선글라스 아이웨어 페어’를 열고 20여개 브랜드를 최대 50% 할인해 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지방시, 에스까다, 비비안웨스트우드 등 총 20여개 선글라스 브랜드가 참여하며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김영섭 신세계 해외잡화담당 상무는 “올 5월은 예년보다 더위가 일찍 찾아와 적은 비용으로도 맵시를 뽐낼 수 있는 패션 소품의 매출 상승세가 예년보다 빨랐다”면서 “이달부터는 기온이 더 올라 옷차림 또한 더욱 가벼워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한두 가지 아이템만으로도 패션감(感)을 나타낼 수 있는 원 포인트 패션 소품의 인기는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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