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경상흑자 33.7억달러, 수출부진에 경상흑자 급감으로 2년 3개월 만에 최소…韓경제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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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수출부진에 경상흑자 급감, 연합뉴스
수출부진에 경상흑자 급감.

지난 4월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가 수출 부진 등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 경상수지 흑자는 33억7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경상수지는 지난 2012년 3월 이후 50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면서 최장 흑자 기록을 다시 썼지만, 흑자액은 지난 3월 100억9천만달러와 비교해 3분의 1 정도로 줄었고 지난해 4월 77억3천만달러의 44% 수준에 머물렀다.

지난 4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지난 2014년 1월 18억7천만달러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작은 수준이다.

상품수지 흑자는 95억6천만 달러로 지난 3월 124억5천만달러보다 28억9천만달러 감소했다.

수출은 403억1천만달러로 지난해 4월보다 19.2% 줄었고, 수입은 307억5천만달러로 18.7% 감소했다.

지난 2014년 11월부터 상품교역에서 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이 줄어드는 추세가 이어졌지만 지난 4월에는 수출의 감소 폭이 더 컸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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