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의전당, 운영방향모색을 위한 대토론회 오는 3·10일 두 차례 개최

최근 경기도 산하기관 중 폐지 대상으로 거론된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전당과 경기도립예술단의 발전적 운영 방안을 모색하는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경기도문화의전당(사장 정재훈)과 한국문화예술경영학회(회장 이용관)가 공동주최하는 토론회는 두 차례에 걸쳐 마련한다. 오는 3일 경기도문화의전당 컨벤션센터, 10일 대극장에서 각각 오전 10시부터 2시간 가량 진행할 예정이다.

 

3일 첫 토론회 ‘긴급진단- 문화예술 전문가 100분 토론_문화융성 없는 경기도, 이대로 좋은가?’는 경기도립예술단을 중심에 두고 대안을 모색한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1세대 공연예술경영인 이종덕 단국대 문화예술대학원장이 기조 연설을 한다. 이어 박정배 청운대 공연기획경영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김명호문화예술학 박사, 이인권 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대표, 김진국 문화평론가, 현경채 음악평론가, 권미나 경기도의원 등이 토론을 벌인다.

 

2009년 전당과 도립예술단의 법인 통합이후 현황을 파악하고 국내외 사례 분석을 통해 발전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10일 두 번째 토론회는 이용관 회장의 사회로 추미경 문화다움 대표, 김기봉 한국문화정책연구소 상임이사가 주제 발표에 나선다. 이필구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곽미숙 경기도의원, 안호상 국립중앙극장장, 최준호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교수, 김동언 경희대 아트퓨전대학원교수, 조정윤 부산문화재단 기획홍보팀장 등이 토론한다.

 

도의 거시적 문화정책을 짚어보고 프랑스, 독일, 일본 등 해외 공공 공연장과 예술단체 정책을 비교 분석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발제자들은 ‘경기도문화의전당 폐지결정의 문제’와 ‘문화예술진흥을 위한 광역자치단체의 역할과 방식’을 토론한다. 두 토론회 모두 누구나 참관 가능하다.

 

전당 관계자는 “전당 관련 경영합리화 방안을 도출하는 데 있어 부적절한 평가지표, 용역의 기술적 제한, 전문가 배제 등 용역 연구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에 대한 근본적인 한계와 오류를 지적해 왔다”면서 “이번 토론회를 통해 향후 나아갈 방향과 목표를 재정비 하고 새롭고 진정성 있는 해결책을 찾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립극단, 경기도립무용단, 경기도립국악단,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 4개 상주 예술단체가 있는 전당은 최근 경기도 발주 용역보고에서 ‘기관폐지’와 ‘예술단 별도 법인화’ 또는 ‘예술단의 시ㆍ군 분산배치’ 등의 방안이 제시된 바 있다. 문의 (031)230-3208

 

류설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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