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암 경제부시장 취임 첫 뉴욕방문, 송도 국제기구 집적화 가능성 타진

조동암 인천시경제부시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 뉴욕을 방문해 송도국제도시 내 국제기구 집적화 가능성을 타진한다.

 

조 부시장은 1일부터 4일까지 일정으로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조 부시장은 현지시각으로 2일 오후 미국 뉴욕 UN본부에서 열리는 홍윤식 행정자치부장관과 우홍보 UN 경제사회처 사무처장과 UN거버넌스센터 확대 및 개편을 위한 협정 서명식에 동반 참석한다.

 

UN거버넌스센터는 지난 2006년 행자부와 UN이 협의해 설립한 UN산하기구로 200여 UN회원국의 전자정부 역량강화와 거버넌스 증진을 위한 역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글로벌 전자정부 포럼 등 국제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기관 사업비는 연간 25억 원 수준으로 15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전자정부 행정한류 확산과 UN회원국 간 파트너쉽 구축 등의 주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송도국제도시 G타워를 중심으로 한 국제기구 클러스터 구축을 목표로 UN 거버넌스센터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G타워에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을 비롯해 10여 개 안팎의 국제기구가 입주한 상태다.

 

시는 최근 ‘인천국제기구협의체 대표자회의’를 개최하면서 국제기구와의 협력사업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 10년 사이 13개 가량의 국제기구를 유치한 송도를 중심으로 국제기구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뉴욕에서의 협정을 계기로 그동안 시와 행자부간의 UN거버넌스센터 확대 이전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UN 거버넌스센터는 오는 10월께 개소할 예정이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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