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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페인에 1-6으로 침몰 대참사, 20년 만에 최다 실점패…슈틸리케 “모든 책임 내게 있다”

승인 2016-06-02 09:27
허행윤 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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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국 스페인, 연합뉴스
한국 스페인.

슈틸리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스페인에게 1대 6으로 크게 패배한 뒤 “선수들은 누구라고 할 것도 없이 최선을 다했고, 이 모든 책임은 다 내게 있다”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2일(이하 한국시각)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펼쳐진 스페인과의 친선경기가 1대 6으로 끝난 뒤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을 톹해 “TV를 통해 스페인을 꾸준히 지켜봤고 강점도 충분히 인지했지만 현장에서 본 스페인은 인정할 수밖에 없는 강팀이었다”며 이처럼 밝혔다.

이어 이날 경기 내용과 관련, “스코어보다도 확연한 차이가 있었다. 유럽과 아시아가 다른 대륙이지만 다른 세계의 축구를 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이 경기를 통해 많은 걸 배워야 하고, 우리 스스로 반성하고 고쳐 나가야 한다. 어릴 때부터 선수를 육성해야 대표팀의 실력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스페인 대표팀에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다 실점 패배와 관련해 전술적인 문제점들을 지적하는 질문에 대해선 “스페인을 막으려면 기술적인 격차 때문에 파울로 끊을 수밖에 없지만 그런 축구를 하는 건 원하지 않는다. 우리도 어느 정도 수준에 도달하는 축구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기술적인 부분에서의 발전이 필요한 것 같다”고 대답했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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