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국민소득은 3.4% 늘었지만 경제성장률은 0.5% 증가…국내총투자율 금융위기 이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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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경제성장률은 0.5%, 연합뉴스
경제성장률은 0.5%.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은 0.5%로 잠정 집계된 가운데, 국민소득은 3.4% 증가했고, 국내총투자율은 지난 2009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분기 국내총생산(GDP)는 372조3천722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와 비교,  0.5% 성장했다.

경제활동별 성장률은 제조업 -0.2%, 건설업 4.8%, 서비스업 0.5%, 농림어업 6.5%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제조업 성장률은 지난 2014년 4분기 -0.2% 이후 5분기 만에 역성장했다.

부문별로는 민간소비는 내구재와 준내구재 소비 감소로 0.2% 줄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늘면서 6.8% 성장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운송장비가 모두 줄면서 –7.4%를 기록했다.

정부 소비는 1.3% 늘었다.

수출은 석탄 및 석유제품, 자동차 등이 줄면서 1.1% 줄었다.

수입도 기계류와 운송장비 등을 중심으로 3.1%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건설업 관련 투자가 예상보다 많이 증가했고 민간소비 감소 폭이 예상보다 줄어들면서 1분기 성장률이 잠정치보다 소폭 상승했다”고 말했다.

국내 총투자율은 1.3% 포인트 하락한 27.4%를 기록, 지난 2009년 2분기 26.7% 이후 6년9개월 만에 최처치를 기록했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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