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화가 작업실 노렸다… 4억원어치 미술품 훔쳐

유명 화가의 화실에 침입해 수억원 어치 미술품을 훔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여주경찰서는 화실에 들어가 미술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K씨(56)를 구속, 훔친 물건을 자신의 집에 보관시킨 A씨(46) 등 4명을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해 12월20일부터 최근까지 여주와 고양의 유명 화가 4명의 화실에 침입, 그림과 도자기 등 4억1천만원 상당의 작품 15점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K씨는 훔친 그림 등을 남양주에 사는 A씨 집에 숨겨놓은 뒤 일부는 판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결과 K씨는 2012년에도 같은 범행을 했다가 붙잡힌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K씨는 유명 화백의 작품이 금전적 가치가 높다는 사실을 알고 범행했다”며 “그러나 도자기는 일부 팔아넘겼지만, 그림은 팔지 못해 큰 수익을 올리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한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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