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용 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의 18세 이하(U-18) 축구 대표팀이 김진야(대건고)와 이승우(바르셀로나)의 릴레이골을 앞세워 ‘축구종가’ 잉글랜드를 2대 0으로 꺾었다.
한국은 지난 3일 오후 경긷 이천시 부발읍 이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U-18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후반전 16분 김진야의 결승골에 이어 후반전 19분 이승우의 페널티킥 추가골 등으로 2대 0으로 잉글랜드를 이겼다.
한국은 조영욱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우고 이승우가 섀도 스트라이커로 뒤를 받치는 가운데 좌우 날개에 박상혁과 김진야를 배치한 공격라인으로 잉글랜드와 맞서 전반전 초반부터 잉글랜드를 몰아붙여 전반전 22분 박상혁이 왼쪽 측면을 빠르게 돌파하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의 반칙을 얻어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이승우는 프리킥 키커로 나서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노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뜻을 이루지 못했고, 전반전 28분에는 잉글랜드 주장 톰 데이비스이 찔러준 패스를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루카스 은메차가 잡아 슈팅하려는 순간 골키퍼 안준수가 뛰어 나와 몸으로 막으려다 은메차와 충돌, 쓰러진 안준수는 통증에 괴로워하면서 한참을 누워있어야 했다.
전반전 35분 김진야의 패스를 받은 조영욱이 골문으로 쇄도하면서 득점을 노렸지만 한발 앞서 골키퍼가 볼을 잡아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고 후반전 16분 잉글랜드 골키퍼의 실수로 행운의 득점을 맛보며 승기를 잡아 박상혁이 후방에서 길게 차넣은 볼을 잉글랜드 수비수가 골키퍼에게 백패스했고, 순간 골키퍼가 오른발로 차려다 헛발질해 뒤로 흐른 볼을 김진야가 달려들어 결승골로 만들었다.
후반전 18분 이승우가 잉글랜드 수비수를 압박해 볼을 빼앗았고, 그대로 문전으로 드리블하며 함께 달려든 조영욱에게 패스를 넣어줬으며 조영욱이 페널티지역으로 파고 드는 순간 수비수의 발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곧바로 반칙을 범한 샘 필드를 퇴장시키고 페널티킥을 선언, 이승우는 강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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