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축제의 콘셉트는 ‘리부팅(Rebooting)’이다. 도와 재단은 2003년부터 방치된 구 농생대 공간(수원시 권선구 서둔로 166)을 지난해부터 문화적 방식으로 재생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흉물스러웠던 농원예학관은 ‘경기청년문화창작소’, 농공학관은 ‘상상공학관’으로 각각 재탄생했다. 청년들이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창직실험과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 현재 8팀의 청년단체가 심사를 거쳐 시범입주한 상태다.
경기상상캠퍼스 오픈 페스티벌에서는 새롭게 탄생한 경기청년문화창작소, 상상공학관, 사색의 동산, 산책로 등을 무대로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청년 문화예술 단체와 생활예술공방 등 총 14팀의 쇼케이스 ▲상상캠퍼스 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청년포럼’ ▲청년 인디밴드와 농생대 출신 포크밴드 등 총 5팀이 출연하는 콘서트 ▲동화구연, 폐장난감 장터, 엘리스 체험전 등 어린이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 ▲농생대를 재생하면서 얻은 문헌, 오브제, 소리 등을 보여주는 기록전시 ▲생활예술 셀러 20팀이 참여하는 ‘아트포레 예술장터’ ▲거리극, 버스킹, 코메디 서커스 등을 볼 수 있는 ‘거리공연 스트로베리필드’ 등이다.
경기상상캠퍼스를 방문한 사람 누구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주요 일정은 재단 홈페이지(www.ggcf.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재단 관계자는 “청년세대들이 문화적 실험과 마을·공동체·지속가능성·자율·자립·공생 등의 가치를 실현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도민들에게는 자연과 문화휴식을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복합문화명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설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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