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 원스톱 의료관광 시대 연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의료관광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늘어나는 외국인 환자 수요에 맞춘 고객만족 실현을 위해 공항픽업서비스를 시작으로 통역, 관광안내 등을 제공하는 차별화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이다.

 

6일 경기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공사는 공항 픽업 서비스, 통역, 관광안내를 연계하는 체계적 서비스로 올해 의료관광 활성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그 방안으로 우선 공항픽업서비스의 경우, 외국인 환자를 공항에서 픽업해 도내 의료기관이나 호텔까지 데려다 주는 서비스로 요금은 경기메디투어센터와 의료기관이 각각 40%, 60%를 분담한다. 

픽업서비스 이용 의사가 있는 의료기관은 이용 동의서를 공사에 제출 후 서비스 수요 발생 시 전문운송업체에 직접 의뢰하면 된다.

 

또 공사는 경기도를 찾은 의료관광객들에게 손가락만으로 소통이 가능한 메디컬 가이드북 ‘Finger Talk‘을 제공하는 등 특화 서비스를 마련했다. 한국어를 모르는 외국인 환자가 병원 주변의 숙박시설이나 음식점, 관광지와 같은 편의시설을 이용하는데 문제가 없도록 배려한 것이다.

 

이와 함께 의료통역 코디네이터가 부족한 도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통역서비스를 지원한다. 외국인 진료 시스템 및 의료 인프라를 갖췄으나 통역 인력이 부족한 병원들에게 외국인 환자 유치 기회를 한층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 위한 방안이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경기도를 찾는 외국인 환자들에게 입국부터 출국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되는 프리미엄 서비스 전략으로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고 경기도 재방문의 기회로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환자는 총 29만6천889명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중 경기도 방문 환자가 5만6천603명으로 전체의 19.1%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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