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발생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내 산업단지 배출업소들이 미세먼지 저감에 나섰다.
6일 경기도공단환경관리사업소에 따르면 최근 도내 63개 산업단지 내 3천227개 공장이 미세먼지 저감 활동에 동참했다.
이번 미세먼지저감 활동은 사업소가 지난달 수립한 산업단지 미세먼지 저감대책에 따른 것으로 사업소는 획일적인 단속의 틀에서 벗어나 민간 기업이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63개 산업단지 3천327개 공장에 공문을 발송해 세부 저감대책을 설명하고 참여를 독려했다.
이에 따라 산단 내 공장들은 지난달 16일부터 31일까지 회사가 보유한 노후 경유 차량 936대의 매연저감장치를 청소 또는 교체했으며 민관 진공청소차 82대, 살수차 28대를 동원해 산업단지 내 주요도로 4,757㎞를 청소했다.
또 대기오염물질 배출업소 2천516개 사업장이 참여해 방지시설의 여과포를 교체하고, 세정수를 주 1회에서 1일 1회 교체하는 등 자율적으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노력했다.
도 공단환경관리사업소 관계자는 “도민이 쾌적한 생활환경을 영위할 수 있도록 민·관이 손잡고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공단환경관리사업소는 환경 NGO 단체와 합동으로 대기 중점관리사업장 123개소를 점검,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15개소와 매연단속 18대, 노천 불법소각 행위 등을 적발해 검찰에 고발 및 행정처분했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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