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멸종위기 ‘웃는 고래’ 상괭이, 태안 앞바다서 100마리 이상 발견…“태안해역 생태계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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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웃는 고래 상괭이, 연합뉴스
웃는 고래 상괭이.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국제적 멸종위기에 놓여 있는 웃는 고래 ‘상괭이’ 떼가 발견됐다.

국립공원 관리공단은 최근 태안해안국립공원 해역에서 생태조사를 진행하던 중 100마리가 넘는 상괭이를 발견했다고 6일 밝혔다.

웃는 얼굴을 하고 있어 일명 ‘웃는 고래’로도 불리는 상괭이는 주로 연안으로부터 가까운 바다에 살고 있지만, 태안 앞바다에서 100마리 규모로 발견된 건 지난 2008년 이후 처음이다.

국립공원 관계자는 “태안 국립공원 일대의 해양 생태계가 유류 오염 사고의 피해에서 벗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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