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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잡아와도 아랑곳하지 않는데 어떡해?” 연평 어민들의 나포에도 中어선들 또 새까맣게 출현

승인 2016-06-07 11:27
허행윤 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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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평 어민들, 연합뉴스
연평 어민들.

연평도 어민들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불법 조업하는 중국어선 2척을 직접 나포한 지 이틀 만인 7일 중국어선 182척이 또다시 새까맣게 연평도 인근 바다에 출현했다.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이날 오전 7시 현재 연평도 인근 서해 NLL 해상에서 불법 조업 중인 중국어선 182척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에만 연평도 인근 해상은 물론, 백령도 인근 해상에 70척, 연평도와 백령도 사이 해상에 49척 등 서해 NLL 해상에 모두 301척의 중국어선이 출몰했다.

이달 들어 연평도 해상에는 지난 1일 201척, 지난 2일 182척, 지난 3일 186척, 지난 4일 189척, 지난 5일 101척, 지난 6일 108척, 7일 182척 등 하루평균 164척이 불법 조업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 관계자는 “서해 NLL 인근에서 조업하는 중국어선 대부분은 우리나라의 입어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조업 어선으로 보면 된다. 국내 언론이 중국어선 어민 나포 사건을 대대적으로 보도, 중국 현지에도 알려졌을텐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서해 NLL 해상에서 계속 불법 조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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