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 귀국해 인천에 거주하는 사할린 교포 어르신들이 고양국제꽃박람회 초청으로 꽃 나들이 행사를 가졌다.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지난 7일 ‘인천 사할린 교포 복지회관’과 손잡고 영구 귀국 사할린 교포를 초청하는 꽃 나들이 행사를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초청된 사할린 교포 어르신 21명은 고양시 호수공원에 설치된 고양국제꽃박람회 정원과 장미원, 호수변을 고양국제꽃박람회 임직원과 함께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인천 사할린 교포 복지회관은 정부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무료 노인 요양시설로 일제 강점기 때 러시아 사할린으로 강제 징용됐다가 한국으로 영구 귀국한 사할린 교포 어르신들이 거주하는 노인 의료 복지시설이다.
이봉운 고양국제꽃박람회 대표이사는 “대한민국 역사의 아픔을 온몸으로 겪은 사할린 교포 어르신들에게 꽃과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을 마련해 주고자 이번 나들이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 활동을 꾸준히 펼치겠다”고 밝혔다.
고양=유제원·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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