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나는 자연인이다’
MBN ‘나는 자연인이다’ 195회 예고가 공개됐다.
8일 방송되는 MBN ‘나는 자연인이다’는 ‘나는 청개구리였다!’ 편으로, 해발 1천m의 높고 깊은 산 속에서 아무런 장비 없이 맨손으로 나무를 오르고 스릴을 즐기며 사는 자연인 박만구씨(58)의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박만구씨는 젊은 시절부터 무서움을 모르는 야생마 같았다. 일생을 자유로운 영혼으로 청춘을 즐기며 살아온 그에겐 걱정도 고민도 없어 보이지만 가슴 속에 한으로 남은 한 사람이 있다.
9남매 중 막내로 태어나 아버지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란 주인공은 젊은 시절부터 흥이 많았다. 변변한 직업 대신 음악다방에서 디스크자키로 일하며 음악에만 푹 빠져 살았다. 아버지는 그런 아들을 보고도 큰 소리 한 번 내지 않던 분이셨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가 뇌졸중으로 쓰러졌고 2년의 투병기간 동안 가족들은 지옥과도 같은 생활을 이어갔다.
아버지를 떠나 보낸 후 자책과 지난날에 대한 후회는 도시의 삶에 진절머리가 나게 했다. 그래서 자연인은 도망치듯 산으로 향했고 아버지의 품같이 따뜻한 자연 속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유럽여행에서 본 건축 기술을 응용해 자신만의 집을 짓고 모든 생활용품에 개성을 담아냈다. 노트에 빽빽하게 채운 다양한 약초의 효능을 바탕으로 매 끼니마다 보약 밥상을 만들어 먹는다.
방황을 끝내고 자연 속에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자연인 박만구 씨의 일상을 따라가본다. 방송은 오늘(8일) 수요일 오후 9시 50분.
온라인뉴스팀
사진= MBN 나는 자연인이다, MB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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