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원유철 의원(5선, 평택갑)은 8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4차산업혁명을 선도할 ‘국가미래전략포럼’(일명 알파포럼) 창립총회를 가졌다.
얼마 전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인공지능(AI)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바둑대결은 지금 세계가 정보통신혁명인 3차 산업혁명을 넘어 ICT와 제조업이 융합된 4차 산업혁명 길로 접어들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 계기가 됐다.
국가미래전략포럼은 원 의원이 20대 국회 개원을 맞아 국가 미래 먹거리 산업, 신산업 발굴을 위해 4차산업혁명이라 일컬어지는 인공지능(AI), 로봇산업, 사물인터넷(IoT) 등의 산업들을 국회차원에서 정책적·입법적으로 지원하며 새로운 일자리, 청년들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든 포럼이다.
포럼에는 원 의원과 김성원(동두천·연천)·박순자(안산 단원을)·신상진(성남 중원)·유의동(평택을)·이현재(하남)·홍철호(김포을)·이학재 의원(인천 서갑) 등 총 37명 의원이 회원으로 참여했으며, 창립총회에는 국회 최다선(8선) 서청원 의원(화성갑)과 정진석 원내대표, 김광림 정책위의장 등도 참석해 축하했다.
원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지금 4차산업혁명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면서 “이러한 시대적 요청에 새누리당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하고, 계파를 청산하고 초월해 국민들과 민생을 중심에 두고 새로운 비전으로 국민들에게 희망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국회가 국가의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위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지원할 수 있는 입법적·정책적 지원을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일자리 문제, 특히 ‘청년 일자리’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4차산업혁명을 통한 신산업 분야 일자리를 만들어 청년들이 일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치권에서 해야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은 ‘제4차 산업혁명과 소프트파워’ 주제강연을 통해 “그동안 우리 사회는 손·발을 사용하며 diligent(부지런함)을 필요로 하는 제조업 중심의 산업이었다면, 4차 산업혁명을 통한 신산업 구조는 뇌를 creative(창조적으로) 사용하는 산업 중심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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