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이후 40년 만에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배구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예선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숙적’ 일본과 맞붙는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7일(이하 한국시간) 국제배구연맹(FIVB)이 발표한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예선 일정 결과 오는 8월 6일 오후 9시30분 일본과 A조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는 대회 첫 경기로, 단일 대회로 따지면 개막전인 셈이다. 한국은 일본전서 승리해야 조별리그서 8강 교두보를 마련하는 데 한결 수월할 전망이다.
이어 한국은 한국은 9일 러시아와 2차전을 치르며, 11일 아르헨티나(이상 8시30분), 13일 브라질(10시35분), 14일 카메룬(11시35분)과 차례로 대결해 1차 목표인 8강 진입을 노린다. 총 12개국이 참가하는 리우올림픽은 6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예선을 거친 뒤 각 조 4위까지가 8강에 진출,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한편, 한국은 2012년 런던 올림픽 3, 4위전에서 일본과 맞붙어 0대3으로 패해 동메달 획득에 실패한 뒤 지난달 17일 도쿄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세계 예선에서는 일본에 3대1로 설욕했다.
황선학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