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포천 복원, 시민들과 공감대 형성한 뒤 추진해야”

굴포천 상류 생태하천 복원을 위한 정책토론회

▲ 사본 -굴포천 상류 생태하천 복원을 위한 정책토론회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은 주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부평구는 8일 부평1동 주민센터 문화마당에서 ‘굴포천 상류 생태하천 복원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홍미영 부평구청장을 비롯해 정유섭·홍영표 국회의원, 심상호 굴포천네트워크 대표, 최석보 경인환경협회 회장과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토론회는 굴포천 복원의 필요성과 복원방향, 생태하천 복원 사례를 통한 활성화 전략, 굴포천 복원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과 협력 방안 등으로 최정권 가천대 교수와 김성환 동부 ENG 전무, 장정구 인천녹색연합 정책위원장이 주제발표를 했다.

 

이어 굴포천 복원과 도시재생활성화를 주제로 토론과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토론자로 나선 박남수 굴포천살리기시민모임 대표는 “구가 발표한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 계획에는 시민들이 맡을 역할이 적어 소외될 수 있다”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전문가와 계획을 세우고, 관은 행정적인 지원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김성환 동부ENG 전무는 “예산 문제 등으로 현 구청장이 재임기간에 어느 정도까지 추진하고, 다음 구청장 임기 때는 어디까지 추진할 건지 명확히 해야 한다”며 “먼 미래를 생각하고 로드맵을 세울 때 도시계획과 연동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미영 구청장은 “시민들과 의논하며 공감대를 형성한 뒤 구체적인 세부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굴포천 복원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과 시의원이 예산 확보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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