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화수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실시된다.
경기도의회는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내정된 김화수 전 잡코리아 대표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17일과 21일 이틀에 걸쳐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여야 연정합의에 따라 실시된 인사청문회는 도 산하 대규모 공공기관장을 대상으로 2014년 말 남 지사 취임과 함께 이뤄졌다.
인사 청문대상은 경기도시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문화재단, 경기중소기업진흥센터, 경기개발연구원, 경기과학기술진흥원 등 당초 6개 공공기관에서 지난 3월 경기일자리재단까지 포함됐다.
이번 인사청문회는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되며 17일 도덕성 검증에 이어 21일 소관 상임위원회인 경제과학기술진흥위원회로부터 능력 검증을 받게 된다.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의 경우 10명(더불어민주당 6명·새누리당 4명)의 도의원으로 구성됐고 비공개로 열린다.
도의회 더민주 A의원은 “일자리재단은 남 지사의 핵심사업으로 도에서 밀어붙이며 설립 과정에서 관련 기관과 단체의 반발 등 많은 진통을 겪었고 도의회와도 의견충돌이 많았다”며 “경기도 일자리를 책임지는 기관의 수장으로서 자격이 있는지 철저히 따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도의원들의 부정적인 의견으로 후보자 2명이 잇달아 낙마한 바 있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경기일자리센터, 경기도기술학교, 경기도북부여성비전센터,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 등의 각종 일자리 사업을 통합ㆍ수행하게 되며 부천시 옛 원미구 청사에서 오는 8월 문을 열 예정이다.
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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