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지역사회, 여교사 성폭행 사고에 대해 피해자와 국민에 사과…“가해자 응분의 대가 치러야”

p1.jpg
▲ 사진=신안 지역사회, 방송 캡처
신안 지역사회.

전남 신안군 지역사회가 섬에서 발생한 여교사 성폭행 사건과 관련, 피해자와 가족·국민에게 사과했다.

사건이 발생한 해당 섬 이장단협의회와 주민자치위원회는 8일 사과문을 내고 “일부 주민들이 이같은 엄청난 사건을 저지른데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피해 당사자와 가족, 국민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과 학생들을 위해 고생하시는 피해 여교사를 비롯한 학교 선생님들에게도 평소 관심과 배려를 하지 못해 죄송스럽다. 씻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지른 가해자들은 법에서 정한 응분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안군과 여성단체협의회도 “피해 여교사와 가족에게 군민을 대신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지역 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지 못한데 대해 무한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군의회도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의회차원에서 집행부, 해당 교육청과 함께 강력한 대안을 마련, 누구나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살기좋은 신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허행윤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