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어로보호본부가 인천 앞바다 중국어선 불법조업 근절대책 마련에 머리를 맞댔다.
서해어로보호본부는 지난 8일 인천해양경비안전서 대회의실에서 서해어로보호본부장인 송일종 인천해양경비안전서장을 비롯한 해군 2함대, 서해어업관리단, 인천시, 옹진군, 인천지역 각 수협 등 서해어로보호협의회의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로보호협의회를 열고 유관기관 대응책을 협의했다고 9일 밝혔다.
서해어로보호본부는 지난 5일 연평도 어선 19척이 중국어선 2척을 나포한 사건과 관련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본부는 이 자리에서 NLL 해역의 불법 중국어선으로 인한 어민들의 불만을 해결하고, 올해 꽃게 조업 불황으로 어려움에 부닥친 서해 5도 주민들을 지원하고자 유관기관 및 단체 간 합리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또 지속적으로 발생한 불법조업 중국어선의 단속강화 방안과 국내 어선들의 월선 방지 등 안전조업대책을 논의했다.
서해어로보호본부 관계자는 “서해5도 어장을 비롯한 서해 특정해역에서 우리 어민들이 안전하게 조업활동을 하고, NLL 인근해역의 불법중국어선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군, 지자체 등 유관기관 간 협력관계를 공고히 할 것”이라며 ”불법조업 중국어선에 대한 단속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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