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다롄항그룹 인천항 크루즈부두 건설 벤치마킹

중국 랴오닝성 다롄항그룹(大?港集?有限公司)이 인천신국제여객부두와 크루즈터미널에 큰 관심을 보였다.

 

최근 중국 다롄항 운영을 책임진 다롄항그룹 웨이밍휘(Wei Ming Hui) 총경리를 비롯해 자동차부두 총경리, 여객터미널운영 총경리 등 다롄항 운영 관련 고위 경영자들은 인천항을 찾아 항만안내선인 에코누리호를 타고 크루즈부두(신국제여객부두) 건설현장을 둘러본 뒤 구체적인 건설계획과 향후 운영계획 등을 살폈다.

 

중국은 급증하고 있는 크루즈 여행객들의 수요에 맞추고자 다롄에 크루즈 부두와 터미널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웨이 총경리 일행은 인천항의 크루즈 부두 건설현황과 운영계획을 참고해 다롄 크루즈 부두에 적용할 계획이다.

 

웨이 총경리는 “인천항과 다롄항이 협력해 동북아의 크루즈 및 카페리 산업을 더욱 발전시키는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인천항만공사 홍경원 본부장은 “양사간 협력과 건설 및 운영 노하우를 공유해 향후 양 항만간 크루즈의 기항 확대는 물론, 현재 추진 중인 카페리 노선의 포트 얼라이언스 사업 확대도 적극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다롄항 그룹은 지난달 12일 다롄에서 인천항만공사와 ‘인천항-다롄항 카페리 여객 활성화를 위한 우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양 기업은 앞으로 신규여객 및 물동량 창출, 인적자원 및 기술정보 공유, 한중 항로 활성화 및 카페리 운송 서비스 제고 등에 협력하고 우호협력 관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김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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