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의 김대성과 윤찬욱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파견 레슬링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나란히 우승을 차지했으나, 아쉽게도 리우행 비행기에는 오를 수 없게 됐다.
김대성은 9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자유형 74㎏급 결승전에서 윤휘승(전북도청)에 10대0, 테크니컬 폴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이날 김대성은 경기 시작과 함께 태클로 2점을 따낸 뒤 4연속 옆굴리기로 8점을 추가하며 48초 만에 호쾌한 테크니컬 폴승을 일궈냈다.
또 자유형 97㎏급 결승에서는 윤찬욱이 이종구(한국체대)를 상대로 3대0 판정승을 거두고 패권을 안았다.
하지만 김대성과 윤찬욱은 한국이 두 체급의 올림픽 쿼터를 획득하지 못함에 따라 리우 올림픽 진출 꿈을 접고, 태극마크를 되찾는데 만족해야 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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