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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위기’ 밍크고래… 인천 앞바다서 죽은 채 발견

승인 2016-06-11 15:19
하지은 기자 z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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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 멸종위기종인 밍크고래가 인천 앞바다에서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인천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11일 오전 8시 30분께 인천 옹진군 승봉도 남서쪽 4.5㎞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A호(7.93t)의 선장 B씨(57)가 죽은 채 그물에 걸려 있는 밍크고래를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이 밍크고래는 길이 4.8m, 둘레 2.2m, 무게 1.5t으로 측정됐다.

 

인천해경은 작살류 흔적 등 불법으로 포획한 정황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 B씨에게 고래 유통증명서를 발급했다.

 

해당 고래는 인천수협 소래위판장에서 경매에 부쳐져 1천900만원에 판매됐다.

 

한편, 인천 앞바다에서는 9일에도 대청도 근해에서 길이 6ｍ짜리 밍크고래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된 바 있다.

 

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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