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린성 연변 조선족자치구서 1억년전 익룡 추정 공룡 화석 첫 발견…“대퇴골 길이 1.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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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1억년전 익룡 추정, 연합뉴스
1억년전 익룡 추정.

중국 지린(吉林)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옌지시 서남쪽 마오니산 조선족 민속원 동남쪽 산비탈에서 1억년 전 이상으로 추정되는 공룡화석이 잇따라 첫 발견돼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11일(이하 한국시각) 일제히 보도했다.

중국과학원 고척추동물고인류연구소의 탐사 결과 산비탈에 산재한 다양한 색깔의 토층 단면 가운데 긴 회록색의 토층에서 공룡의 견갑골, 상박골, 대퇴골 등 공룡화석들이 다수 드러났다.

대퇴골 길이가 1.5m 정도인 점으로 미뤄 공룡의 전체 몸길이는 9∼11m 정도로 추정된다.

연구소 측은 “화석이 발견된 장소는 1억7천만년 전 중생대에 내륙호수를 형성하고 주변에 양치식물 등이 풍부해 공룡 서식에 적합한 곳이었다. 이번 공룡화석은 고생물 진화과정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라고 밝혔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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