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클래스' 기업에 경기도내 12개 중소·중견기업 선정 쾌거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을 육성하고자 중소기업청이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는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에 경기도내 12개 중소ㆍ중견기업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12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중기청은 올해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 및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사업’ 지원대상 50개 중소ㆍ중견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월드클래스 기업 육성은 성장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우수 기업을 세계 최고 전문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중추적인 정책 사업으로 발돋움했다.

 

경기도는 부산과 서울(각 10개사)을 제치고 전국에서 가장 많은 12개의 월드클래스 기업을 배출했다. 반도체 공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가스 처리장치(Scrubber) 국내 1위를 차지하는 ‘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 3D센싱 카메라 세계 1위 ‘나무가’, 중소기업 최초로 장영실상을 받은 잉크젯 프린트 제조업체 ‘딜리’, 구강센서 등 엑스레이(X-ray) 디텍터 세계 1위 ‘레이언스’, 엣지 그라인더 세계 1위 ‘미래컴퍼니’, 웨이퍼 폴리싱 드레서 제품 세계 1위 ‘새솔다이아몬드공업’, 산업부 국가핵심기술 보유기업 ‘에임시스템’, 디스플레이 장비 국내 점유율 1위 ‘예스티’, 콘택트렌즈 국내 점유율 2위 ‘인터로조’, 해상용 위성통신안테나 세계 2위 ‘인텔리안테크놀로지’, 블리스터 및 카톤포장기 제품 국내 1위 ‘흥아기연’, 솔더(Soler) 제품 국내 점유율 1위 ‘희성소재’ 등 각 분야에서 ‘히든 챔피언’으로 활약하는 도내 기업들이 대거 포함됐다. 

이와 함께 인천에서는 LCD 카세트 세계점유 1위인 ‘상아프론테크’가 월드클래스 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월드클래스 기업에는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이 제공된다. 미래전략 및 원천기술개발을 위해 최대 5년간 75억원의 전용 연구개발자금이 지원되고, 목표시장 진출을 위한 코트라의 해외 마케팅 패키지 지원이 5년간 이뤄진다. 또 6개 시중은행을 통한 금융지원 우대, 12개 전문기관을 통한 지식재산권ㆍ조세ㆍ물류ㆍ해외수주 등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 서비스가 제공된다.

 

중기청은 50개 월드클래스 기업이 앞으로 5년간 1만5천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오는 2020년까지 업체 평균 4천788억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월드클래스 기업들이 최고, 최초의 성공사례를 창출해 중견ㆍ중소기업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높이고 우리 경제의 성장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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